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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인철 민주당 광주 서구갑 후보 부시장 당시 비상장주식 매입…“이해충돌방지법 내사”
조인철 후보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 조인철 후보가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재직 당시 직무와 연관 있는 기업의 비상장 주식을 가족 명의로 사들인 의혹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

30일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조 후보가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투자사 대표 A씨가 운영하는 또다른 인공지능(AI) 전문기업의 비상장 주식을 가족 명의로 매입한 의혹에 대해 내사(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앞서 2020년 5월 광주시는 투자사와 인공지능(AI) 산업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당시 부시장이던 조 후보는 협약 체결 이듬해인 2021년부터 1년 사이 A씨가 운영하는 또다른 AI 전문기업의 수십 억 상당 비상장 주식을 가족 명의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후보 일가는 주식 매입 이후 투자 실패로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 후보가 민간기업 협약에 관여할 위치에 있는 부시장 지위에서 유관기업에 투자한 것이 이해충돌방지법 등에 저촉되는 것은 아닌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광주시에 업무협약 체결 경위와 조 후보가 주식을 산 기업의 사업 참여 여부 등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면서 ”구체적인 사실 관계 파악과 법리 검토 등을 거쳐 공식 수사로 전환할 지를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조 후보는 전날 오전 10시 국민의힘 하헌식 후보와 선관위 주관 방송토론회가 예정됐지만, 1시간30여분 전에 건강상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

방송토론회는 하 후보와 진행자의 대담으로 형식이 바뀌고 생방송 시간도 1시간 10분 지연되는 파행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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