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재계 “조석래 회장 별세 애도…기업가 정신·신념 기억할 것”
경총 “고인, 기업 경영환경 개선과 경제외교에 헌신”
무협 “경제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고인의 뜻 기릴 것”
고(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효성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주요 경제단체들이 잇따라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경영계는 진취적인 기업가정신과 탁월한 경영 능력으로 효성그룹을 이끌어 오신 조석래 명예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고인이 강조한 ‘기술 중심주의’와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효성그룹은 섬유, 첨단소재, 화학, 중공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한일경제협회 회장 등 재계 리더로서 기업 경영환경 개선과 경제외교에 헌신했다”며 “특히 효성그룹은 1970년 경총 창립멤버로 참여했고, 고인은 산업평화를 염원하며 1995년 경총회관 건립에도 앞장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고인은 지난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당시에는 경총 고문으로서 경영계가 슬기롭게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찾을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며 “경영계는 고인의 기업가정신과 경영철학을 이어받아 기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혁신을 통한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도 이날 애도문을 통해 “무역업계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던 조 명예회장님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국무역협회는 “고인은 기술 개발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과감한 경영혁신을 통해 효성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며 “1인당 국민소득 300불을 갓 넘긴 1970년대부터 민간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첨단소재의 국산화를 이끄는 등 원천기술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내다보신 고인의 혜안은 우리나라가 첨단 화학제품과 신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무역업계는 ‘변화에 적응하는 기업이 생존한다’는 고인의 평소 신념을 기억해, 끊임없는 발전과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을 글로벌 강국으로 만들어 감으로써 고인의 뜻을 기릴 것”이라고 밝혔다.

likehyo8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