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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양산 이어 서울·울산 사전투표소에도 '불법카메라'

사회

연합뉴스TV 인천·양산 이어 서울·울산 사전투표소에도 '불법카메라'
  • 송고시간 2024-03-29 16:51:08
인천·양산 이어 서울·울산 사전투표소에도 '불법카메라'

[앵커]

인천지역 5개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앞서 경남 양산에서 발견된 불법 카메라도 동일범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서울 강서구와 울산의 사전투표소에서도 잇따라 불법 카메라가 발견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진기훈 기자.

[기자]

네. 경찰이 인천의 사전투표소 5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남성을 붙잡았는데요.

경남 양산의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인물과 동일범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어젯(28일)밤 9시쯤, 유튜버로 활동하는 40대 남성 A씨를 경기도 고양시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고, 조사 결과 A씨가 인천과 양산에 모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가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된 투표소는 인천지역 5개 사전투표소와 경남 양산의 6곳인데요.

양산의 경우 4곳의 사전투표소 외에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과 양산문화원에서 각각 1대씩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실내체육관은 사전투표 개표소로, 양산문화원은 본 투표소로 각각 지정된 곳입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투표율을 조작하는지 감시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사전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해왔고,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시에도 사전투표소를 불법 촬영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과 양산 외 다른 지역의 사전투표소에서도 불법 카메라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데요.

울산 북구의 한 행정복지센터 내 사전투표소 벽면에서 충전기 어댑터 모양의 불법 카메라가, 서울 강서구의 한 주민센터에서도 불법 카메라 1대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역시 A씨의 소행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가 이동할 당시 동승자가 있었던 것을 확인한 경찰은 추가 범행과 공범 여부 등을 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inkh@yna.co.kr)

#불법카메라 #사전투표소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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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