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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1급 간부 3명 인사…1사무차장에 현완교 2사무차장

등록 2024.03.29 15:45:14수정 2024.03.29 17: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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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관 2사무차장, 최정운 국민감사본부장 보임

[서울=뉴시스] 감사원은 29일 제1사무차장에 현완교(왼쪽) 제2사무차장, 제2사무차장에 김영관(가운데) 국민감사본부장, 국민감사본부장에 최정운(오른쪽) 재정·경제감사국장을 각각 보임했다.

[서울=뉴시스] 감사원은 29일 제1사무차장에 현완교(왼쪽) 제2사무차장, 제2사무차장에 김영관(가운데) 국민감사본부장, 국민감사본부장에 최정운(오른쪽) 재정·경제감사국장을 각각 보임했다.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최재해 감사원장은 29일 1급 간부직 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감사원은 이날 감사원 사무처 소속 고위감사공무원 '가'급 5개 직위 중 3개 직위에 대한 보임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제1사무차장에 현완교(57) 제2사무차장이 보임했다.

현 차장은 충남 보령 출신으로 대천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콜로라도대 행정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38회 행정고시로 1995년 총무처에 입부한 뒤 이듬해인 1996년 감사원으로 전입해 감찰정보단 1과장, 특별조사국 총괄과장, 감찰관실 감찰담당관, 문화체육관광부 감사관, 시설안전감사단장, 전략감사단장, 사회복지감사국장, 2사무차장 등을 지냈다.

보건복지부 정기감사에서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들이 제도권 밖에서 방치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위기아동에 대한 적정한 보호조치 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최근 교원과 사교육업체 간 문항 거래를 다수 적발해 공교육의 신뢰성 회복과 교원의 복무기강 확립도 유도했다.

원 내에서는 과묵하면서도 속정이 깊은 스타일로, 국정과제의 효율적 추진을 지원하는 감사의 지휘능력이 탁월하고 맺고 끊음이 확실해 원칙대로 나아가는 강단이 분명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2사무차장에는 김영관(56) 국민감사본부장, 국민감사본부장에는 최정운(55) 재정·경제감사국장이 각각 보임했다.

전남 함평 출신인 김 차장은  광주살레시오고와 농업협동조합전문대 농업협동조합과 및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 공공행정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40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총무처와 공정거래위원회를 거쳐 2000년 감사원에 전입해 공공감사운영단 1과장, 국방감사단 2과장, 대통령비서실 파견, 산업·금융감사국 3과장, 감사청구조사국 4과장, 문화체육관광부 감사관, 시설안전감사단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출 구조조정 추진실태 감사를 지휘하면서 국가재정 지출 구조를 분석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확보가능한 여유 재원을 파악해 제시한 경험이 있다. 공정위의 불공정약관 시정권 이행 관리 등 다수의 국민제안 감사를 통해 국민과 기업에 불편·부담을 주는 사항을 해소해왔다.

원 내에선 온화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원칙 앞에 좌고우면하지 않는 우직한 스타일로, 국가적 현안 감사를 주저 없이 맡아 어떠한 사안이라도 맡기면 믿음이 가는 간부로 평가받고 있다.

최 본부장은 전남 신안 출신으로 영등포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사우스햄튼대 회계·재무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40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총무처와 국세청을 거쳐 2000년 감사원으로 전입해 교육감사단 3과장, 특별조사국 기동감찰과장, 공공기관감사국 1과장, 재정·경제감사국 1과장, 서울특별시 감사위원장, 적극행정지원단장, 전략감사단장, 특별조사국장, 심의실장, 대변인 등을 지냈다.

전략감사단장 재직 시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미래 인구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분야별로 분석·전망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인구구조변화 대응실태' 감사의 틀을 기획했다. 특별조사국장 시절에는 공직비리 기동점검 감사를 지휘해 국립대학 교원과 국공립 연구기관 연구원 등이 허용된 영리행위 범위를 넘어 관리·감독 체계를 무시하는 행태를 다수 적발해 이를 바로잡았다.

원 내에서는 탁월한 감사지휘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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