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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빅리그 데뷔전 1안타 1타점…김하성도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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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이정후, 빅리그 데뷔전 1안타 1타점…김하성도 안타
  • 송고시간 2024-03-29 12:48:52
이정후, 빅리그 데뷔전 1안타 1타점…김하성도 안타

[앵커]

'바람의 손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선수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안타에 이어 타점까지 신고하며 활약했습니다.

맞대결을 벌인 샌디에이고 김하성 선수도 올 시즌 첫 안타를 터뜨렸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는 5회 초에 나왔습니다.

3-2 풀카운트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의 95마일, 시속 153km짜리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습니다.

다르빗슈 상대 세 번째 타석 만에 뽑아낸 안타.

하지만 이정후는 곧바로 다르빗슈의 견제에 걸려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7회에는 빅리그 첫 타점도 신고했습니다.

2-2 동점 상황, 1사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일본 프로야구 구원왕 출신 좌완 마쓰이 유키를 상대로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서울 시리즈'에서 안타 생산에 실패했던 샌디에이고 김하성도 올 시즌 첫 안타를 터뜨렸습니다.

2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 말 두 번째 타석 무사 1루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의 낮은 싱커를 그대로 밀어 쳐 중견수 이정후 앞으로 향하는 깨끗한 안타를 쳤습니다.

후속 타자의 안타와 진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린 김하성은 6회에도 고의 볼넷으로 1루에 나간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7회 대거 넉 점을 뽑아내며 샌프란시스코를 6-4로 꺾고, 본토 개막전 승리를 챙겼습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첫 경기치고는 잘 치른 거 같아서, 다음 경기 더 잘해야죠. (하성) 형이 저 견제 아웃됐을 때 '신경 쓰지 마'하고 지나가셨어요. 형 그 한마디에 바로 그냥 신경 쓰지 말아야겠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SNS에 한글로 '메이저리그 첫 안타', '메이저리그 첫 타점'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잇따라 올리며 이정후의 성공적인 빅리그 데뷔를 축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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