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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도체·이차전지 특성화대학 13곳 선정…745억 지원

등록 2024.03.29 12:00:00수정 2024.03.29 13: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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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655억·이차전지 90억…5월13일까지 신청

지방자치단체 대응 투자 있을 경우 가점 부여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2024.03.29.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2024.03.2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교육부가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에 올해 13개 대학을 새롭게 선정하고 총 745억원의 국고를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계획을 29일 발표했다.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사업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의 학사급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은 4년 동안 재정 지원을 받아 관련 전공을 개설하고 교육과정·교원·실습장비 등을 마련하게 된다.

지난해의 경우 서울대, 성균관대, 경북대, 부산대 등 12개 대학(7개 대학은 연합)이 사업 대상에 선정돼 총 540억원의 국고 지원을 받았다.

올해 교육부는 총 13개 대학을 신규로 선정해 총 74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참여 대학도 1곳 늘리고, 국고 지원 규모도 지난해보다 205억원 확대했다.

반도체 특성화대학의 경우 수도권(7개교)·비수도권(3개교)을 합쳐 10개교를 선정해 올해 655억원을 지원하고, 이차전지 특성화대학은 3개교를 뽑아 9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중 반도체 특성화대학은 개별 대학이 신청하는 '단독형'과 대학끼리 연합해 지원하는 '동반성장형'으로 공모 유형이 나뉜다. 다만 수도권 대학 간 연합은 불가능하며 비수도권 대학-수도권 대학 또는 비수도권 대학 간 연합만 가능하다.

각 대학은 반도체 회로·설계, 소재·부품·장비과 같이 대학별 강점과 특성에 기반한 특성화 분야를 설정하고 연간 50명 이상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사업계획에는 주전공 혹은 융합전공 등 인재양성 체계를 비롯해 교원, 장비, 기반시설 등 교육여건 확충 계획을 포함한다.

또 올해부터는 대학의 첨단산업 인재양성 사업을 총괄·조정하는 곳인 '첨단산업 인재양성 센터'에 대한 계획과 첨단산업 기업을 교육과정 개발에 참여하도록 하는 교육과정위원회에 대한 계획도 사업 추진계획에 함께 담아내야 한다.

아울러 지역과 연계한 첨단산업 인재양성을 유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의 대응 투자가 있을 경우 가점이 부여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오는 5월 13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신청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의 서면평가와 현장조사, 대면평가를 거쳐 6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은 "첨단산업 인재양성의 역량과 의지를 갖춘 대학들이 사업에 적극 참여해 반도체와 이차전지 분야의 핵심인재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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