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선임 실패···작년 이어 올해도 공석

김한솔 기자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장면.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장면.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집행위원장이 공석인 상태로 치러진다.

29일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부산국제영화제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치러진 집행위원장 2차 공모에서도 적격자를 찾는데 실패했다.

임추위는 “영화계를 비롯해 각 분야에서 활약한 인물들이 공모에 참여했지만, 부산국제영화제의 새로운 도약과 방향성에 맞춰 세대교체를 할만한 적임자를 선정할 수 없었다”는 입장문을 내고 활동을 종료했다. 지난해 12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임추위는 7차례 회의를 개최하며 박광수 이사장, 김영덕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위원장, 이사, 감사 등을 선임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올해 10월 예정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치른 뒤 다시 공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집행위원장 공석에 따라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2명의 부집행위원장에 의한 ‘집행위원장 2인 대행 체제’로 치러진다. 박도신 신임 프로그래머가 신임 부집행위원장으로 선출돼 강승아 부집행위원장과 함께 이번 영화제를 치른다.

박 부집행위원장은 2001년 스태프로 입사해 프로그램 실장, 홍보실장, 선임 프로그래머 등을 맡으며 24년 째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일해왔다. 이번 영화제 초청작 선정 및 행사 기획 전반을 맡는다. 강 부집행위원장은 법인 운영과 일반 사무, 행정 등 예산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2일부터 11일까지 열흘 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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