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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섭 주호주대사, 사의표명…“공관장 회의 끝나도 서울 남을 것”
이종섭 주호주대사[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이종섭 주호주 대사는 29일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사측 변호인인 김재훈 변호사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그동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으나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금일 외교부 장관께 주호주 대사직을 면해주시기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에 대한 수사를 받는 중 주호주대사 임명을 받아 출국했다가 주요 공관장 회의를 이유로 지난 21일 귀국했다.

이 대사 측은 빠른 소환조사를 촉구하며 공수처에 세차례 수사 촉구 의견서를 냈다. 김 변호사는 “국방부 장관으로서 법령이 부여한 직무상 권한에 따라 정당하게 업무를 처리했다. 그 어떠한 위법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공수처는 “디지털 증거 자료 분석 작업이 진행 중이고 참고인 등에 대한 조사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당분간 이 대사를 소환 조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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