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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역 2030-중도 “민주당 찍겠다” 우세 [조원씨앤아이]
서울 지역구 투표 정당 민주당 44.1%·국민의힘 40.4%
조국혁신당 비례투표 86%, 지역구는 민주당 후보 선택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4·10 총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대 승부처가 될 서울의 민심은 ‘현 정부 지원론’보다 ‘현 정부 견제론’이 우세한 모습이다. 특히 견제론은 전통적으로 우세한 40~50대는 물론 20대(18~19세 포함)와 30대, 그리고 중도층에서도 다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6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지원론이 더 높았다.

헤럴드경제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5~27일 서울의 만 18세 이상 남녀 859명을 대상으로 총선 프레임 공감도를 물은 결과 ‘현 정부 지원 (여당 후보 당선)’에 공감한다는 의견은 41.2%, ‘현 정부 견제(제1야당 후보 당선)’에 공감한다는 답변은 44.4%였다.

이어 ‘양당 견제(제3지대 정당 후보 당선)’에 공감한다는 의견은 12.4%,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9%였다.

지역구 투표 정당을 묻는 질문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1%, 국민의힘이 40.4%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개혁신당 4.8%, 새로운미래 3.5%, 진보당 1.0%, 녹색정의당과 새진보연합 0.9% 순이었으며, 이밖에 그 외 정당 2.3%, 무소속 0.3%, 없음 1.0%, 잘 모름 0.7% 등이었다.

연령대별로 민주당을 뽑겠다는 응답은 전통적으로 지지세가 강한 40대(51.3%)와 50대(49.9%)는 물론 18~19세를 포함한 20대(48.9%)와 30대(42.3%)에서도 민주당이 우세했다.

국민의힘은 40대(29.5%), 50대(39.3%), 30대(39.4%), 그리고 18~19세를 포함한 20대(31.1%)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60대(49.6%)와 70세 이상(58.7%)에서는 국민의힘을 뽑겠다는 응답이 앞섰다.

민주당은 60대(40.0%)와 70세 이상(27.9%)에서는 열세였다.

또 새로운미래는 30대(8.2%)와 40대(7.2%), 개혁신당은 18~19세를 포함한 20대(7.9%)와 40대(4.9%)에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서울에서의 정부 견제론 우세는 이념성향에서도 확인됐다.

자신을 중도층이라고 밝힌 359명 가운데 48.1%는 지역구 투표 정당으로 민주당을 꼽았으며, 35.2%는 국민의힘을 선택했다.

이어 개혁신당 5.8%, 새로운미래 4.5% 순이었다.

진보층에서는 민주당이 74.8%, 국민의힘이 11.7%, 새로운미래 3.0%, 개혁신당 2.5%, 새진보연합 2.1%였으며 녹색정의당은 1.4%에 그쳤다.

보수층에서는 국민의힘 67.3%, 민주당 20.1%, 개혁신당 4.8%, 새로운미래 2.2%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비례대표 투표 정당으로 조국혁신당을 꼽은 235명 가운데 압도적인 86.9%는 지역구 투표에서는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전국 4041(총 통화시도 10만2658명, 응답률 3.9%) 중 서울특별시 거주 859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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