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비례대표 경기 표심은?…국미래 34.5%<조국혁신당 27.7%·민주연합 19.4% [조원씨앤아이]
민주당 지지자 중 44.7% 더불어민주연합…43.9% 조국혁신당
조국혁신당, 진보·중도층·정부견제론에서 모두 우세…‘지민비조’ 뚜렷
경기 비례대표 투표 정당[조원씨앤아이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경기 지역 유권자들의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4.5%, 조국혁신당이 27.7%,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9.4% 순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율을 합하면 47.1%로 국민의미래 지지율보다 12.6% 포인트(p) 앞서 범야권 파이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헤럴드경제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5~27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4041명 중 경기도에 거주하는 1108명을 대상으로 경기지역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은 각각 4.5%, 녹색정의당은 1.4%였고 ‘그 외 정당’은 3.4%, ‘없음’은 1.8%, ‘잘 모름’은 2.8% 순이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 44.7%가 더불어민주연합에, 43.9%가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는 74.7%가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에서는 41.0%가 조국혁신당, 24.1%가 더불어민주연합, 16.8%가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념 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중도층에서 조국혁신당이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진보층에서는 조국혁신당 45.2%, 더불어민주연합 32.8%, 국민의미래 11.5% 순서였고, 중도층에서는 조국혁신당 33.3%, 국민의미래 27.8%, 더불어민주연합 18.9% 순이었다. 보수층에서는 국민의미래가 64.3%였다.

‘정부 견제 제1야당 후보 당선’을 지지하는 사람 중에서는 비례정당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을 선택한 응답자가 52.0%로 가장 높았고, 더불어민주연합(37.2%)이 뒤를 이었다. ‘정부 지원 여당 후보 당선’을 지지하는 사람 중에서는 79.4%가 국민의미래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견제 제3지대 정당 후보 당선’ 지지자 중에서도 비례정당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을 선택한 응답자가 21.3%로 가장 높았고, 새로운미래 19.8%, 개혁신당 17.3%, 국민의미래 10.6%, 더불어민주연합 7.7%, 녹색정의당 5.8% 순이다.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자 중 51.8%는 비례정당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을, 39.0%는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밝혀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기조가 드러났다.

지역구에서 ‘그 외 다른 정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자 중 40.6%가 비례정당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을 뽑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 응답률은 3.9%다. 지난달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이 부여됐다(림가중).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ilverpap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