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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하남을 이창근 후보(49)
 국민의힘 하남을 이창근 후보(49)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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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남에 26년간 살아왔고 누구보다 하남을 잘 안다. 지난 4년간 지역 당 위원장으로서 정말 4년 가까이 열심히 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남을 위해서라도 꼭 일해야 할 사람이 돼야 된다."
 

지역의 약 77%가 그린벨트인 경기 하남시. 재정자립도 역시 50% 이내를 하회하는 이곳은 잠시 개발이 진행되며 2023년 51.5% 기록 후 2024년 47.7%로 3.8%로 다시 내려앉았다. 하남시는 위례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로 인해 인구 유입이 대거 늘어나며 재정자립도가 잠시 상승하기도 했으나 장기적 해법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곳은 각종규제 등으로 인해 지역을 받치는 기반산업조차 확실치 않은 상태다. 더 늦기 전에 새로운 변화를 이뤄내지 못하면 베드타운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곳은 새로운 도시 계획을 통해 어떻게 체계적인 산업기반을 다져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한 급격한 인구유입으로 인해 지역 내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로 촉발된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이른바 '3고'에 건설과 부동산 불황이 지속되는 복합경제위기까지 닥치며 지역경제가 치명상을 입었다. 

이에 하남시의 산적한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듣기 위해 이번 22대 총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하남을 이창근 후보(49)를 지난 24일 만났다.

"양극화 심해진 대한민국... 정치가 세상 바꿔야"
 
유세중인 국민의힘 하남을 이창근 후보(49)
 유세중인 국민의힘 하남을 이창근 후보(49)
ⓒ 이창근 후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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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정치가 세상을 바꿔야 한다."

이창근 후보는 이날 자신의 정치철학을 제시했다. 그는 "저의 정치는 미래다. 그 미래를 위해 양극화를 해결해야 한다"며 "외환위기 이후 이어진 양극화 위기를 깨야 한다. 사회와 경제가 성장해야 청년들도 미래가 있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외환위기 때도 최소한 이 정도는 아니었다"며 "경제규모는 커지나 경제성장률이 2%대를 위협받고 있으니 우리 MZ세대들이 미래를 설계하기가 어렵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잠재 성장률이 최소 3%, 4%는 돼야 성과 열매과실을 나눠 갖는 환경이 된다"며 "잠재성장률 2%대에 양극화가 진행되는 게 IMF같은 위기다. 지금은 거품 즉 버블이 있다. 환경적으로 사실 외형적으로 커졌을지 몰라도 내면적으로는 그만큼 틈이 보이고 양극화가 심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제 실험할 시간이 없다"며 "주민들도 정말 하남을 잘 알고 미사를 잘 알고 주민들을 위해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지역의 세세한 부분까지 알고 잇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가 있지 않나"라며 "더 이상 시간이 없다. 그만큼 현안이 많다는 것이다. 미사 신도시에 입주한지 벌써 10년이 지나간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10여 년 지나는 동안에 교통 문제 여전하지 않나"라며 "미사강변도시가
이대로 베드타운으로 전락하게 나눌 건가"라고 경고했다.

그는 "전임 국회의원이 4년간 무엇을 했는지 보면 거기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민들도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 참을 만큼 참았다. 누가 정말 본인들의 어려움과 고충을 알고 제대로 일을 해줄 수 있는지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강조했다.

"9호선, 광역버스 등 교통 난제 해결 할 것... 제가 적임자"
  
하남시 전경
 하남시 전경
ⓒ 하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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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여 년 지나는 동안 여전히 교통 문제 뭐했는지 모르지 않나."

이 후보는 교통문제에도 주목했다. 그는 자신의 4대 공약 카테고리를 4대 혁명이라고 정의하며 그 첫 번째를 교통문제를 꼽았다.

그는 "교통과 관련돼서 제일 큰 현안이 9호선"이라며 "9호선은 결국 서울시와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누가 가장 서울시장과 가깝고 장 소통이 잘 되는지 거기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5호선 직결화 문제는 결국 서울시에서 해야 하나 지하철 문제는 결국 중장기 과제"라며 "단기과제로 광역버스 서울 진입도 서울시 동의가 있어야 한다. 누가 가장 잘 하겠나"라고 물었다.

그는 교통관련 공약으로 ▲버스 대중교통의 서울 진입 증차 ▲광역버스 노선 확충 ▲9호선 우선 착공 및 일반열차 편성 ▲5호선 직결화 ▲미사 트램 조성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도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한 교육과 관련해서도 이 후보는 "하남에 24개의 초등학교가 있으나 고등학교는 10개로 줄어든다"며 "중·고등과정을 좋은 학교를 보내기 위해 하남을 떠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공교육의 상향평준화를 이뤄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유치원과 차별 없도록 어린이집 무상급식에서 고교 입시 1 대 1 컨설팅 전면 도입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한 대입 논술 지원 ▲공공 스터디 카페 도입 ▲초·중·고 학원비 소득공제 ▲하남 교육지원청 신설 등의 현안을 중점 공약으로 발표했다.

문화복지 인프라와 관련해서도 ▲유아전용 아파트에서부터 어르신을 위한 실버헬스케어센터 지정 ▲공공놀이터의 공공키즈카페 전환 ▲아이돌봄서비스 자부담 비율 완화 ▲미사 샛강 복원 통한 미사 국가정원 조성 ▲미사 멀티스포츠 파크 건설 ▲반려동물 공공학교 / 하남 댕댕이 파크 건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밖에 ▲서울편입 ▲NHF 10년 공공임대 분양대책 등을 제시했다.

"여야 다툼 국민 비호감...지역 위해 일할 수 있는 인재 선택해야"
  
"국민들도 이제 피로감에 쌓여있다."

이 후보는 현재 여야의 선거구도에 대해 날선 목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저는 윤석열 전무를 무조건적으로 옹호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정부 심판론을 들고 나올 만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떳떳한가 저는 그걸 먼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잘못한 거는 잘못했다고 저희들도 반성하고 개인적으로 추정할 건 추정해야 되고 잘하는 건 잘했다고 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민주당은 전혀 그런 게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정부 여당 시절에 잠재웠던 그러한 부분들도 정권이 바뀌자마자 밀어붙이는 그러한 행태가 과연 국민을 위하는 것일까 국가를 위하는 것일까 분명하게 보여주지 않나"라며 "자신들이 입법 독재라고 하는 부분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익과 민생을 생각한다면 민주당도 정정당당한 정책을 들고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의 정권 심판론과 야권 견제론 그 자체도 저는 국민들이 피로감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국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비호감의 전쟁"이라며 "각 지역에서 정말 우리 지역을 위해서 누가 일꾼인지 진짜 가짜를 지역별로 유권자들이 잘 판단해 주셔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정부 정책 재평가 받아야"
  
국민의힘 하남을 이창근 후보(49)
 국민의힘 하남을 이창근 후보(49)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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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정책만큼은 재평가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분명히 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정치입문 계기인 박근혜 정부에 대해 회고했다. 그는 "사실 저희가 정책만큼은 정말 소신 있게 국민을 위해서 국익을 위해서 했다고 자부할 수 있었다"며 "문재인 정부는 전 정부를 심할 정도로 모든 게 다 적폐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때는 실제 노무현 정부 때 좋은 정책은 저희도 받아들였다"며 "근데 문재인 정부만큼 전임 정부를 이 정도로 부정하는 정부는 없었다. 이게 국민들한테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불이익이다. 나라도 망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정책 안정성 측면에서도 한번 정책에 대한 재평가를 받고 박근혜 정부에서의 좋은 정책들은 어느 정부가 정권을 잡더라도 개승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호불호가 분명한 정치인"이라며 "어떻게 보면 정치인으로서는 조금 안 좋은 면도 있지만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민생을 위해서 우리 정치가 어떻게 해야 된다는 그런 측면에서 장점으로 비출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말미 그는 "저는 기획통이자 경제 전문가"라며 "지금 현재 우리 지역이나 대한민국이 처해 있는 현실에서 필요한 사람이 누군지 거기에 부합하느냐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련 기사]
[현장 인터뷰] 하남을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후보  "9호선 하남구간 우선 착공, 동부 수도권 교통중심지 만들 것" https://omn.kr/2819j

태그:#하남시, #하남을, #이창근,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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