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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질주' 한화, 18년 만에 인천 3연전도 싹쓸이

'4연승 질주' 한화, 18년 만에 인천 3연전도 싹쓸이
▲ 한화 문동주

한화 이글스가 18년 만에 인천 방문 3연전을 싹쓸이했습니다.

한화는 오늘(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방문경기에서 선발 문동주의 호투 속에 노시환이 선제 투런홈런을 쏘아 올리며 공격을 주도해 10대 6으로 승리했습니다.

SSG와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한화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로 나섰습니다.

한화가 인천 3연전을 싹쓸이한 것은 SK 와이번스(SSG의 전신) 시절이던 2006년 5월 16∼18일 이후 6천524일 만입니다.

올 시즌 처음 등판한 한화 선발 문동주는 5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2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5개를 뽑으며 2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승을 거뒀습니다.

투구 수 80개를 기록한 문동주는 최고 시속 158㎞의 강속구를 던졌으며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SSG 타선을 공략했습니다.

한화는 3회초 2사 후 채은성이 볼넷을 고르자 노시환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2대 0으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5회에는 원아웃 만루에서 문현빈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탠 뒤 임종찬이 우익선상 3루타로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여 6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계속된 공격에서 최재훈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7대 0으로 앞섰습니다.

SSG는 5회말 최정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습니다.

한화는 6회초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고 7회초에는 하주석의 2루타로 다시 1점을 뽑아 9대 2로 앞섰습니다.

SSG는 7회말 최정의 3점 홈런에 이어 8회에도 1점을 보태 9대 6으로 따라붙었습니다.

하지만, 한화는 9회초 하주석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습니다.

5타수 2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최정은 시즌 3호이자 개인 통산 461호 홈런을 기록, KBO리그 최다홈런 기록인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467홈런에 6개 차이로 다가섰습니다.

수원에서는 박병호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kt wiz가 두산 베어스에 8대 7로 승리했습니다.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 끝에 재역전승을 거둔 kt는 개막전부터 4연패를 당하다 힘겨운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kt는 1회말 강백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두산은 3회초 정수빈이 안타로 출루하자 헨리 라모스가 우월 3루타를 날려 1대 1을 만들었고 투아웃 후에는 양석환이 좌월 투런홈런을 날려 3대 1로 역전했습니다.

그러나 kt는 3회말 박병호의 타점으로 1점을 만회한 뒤 4회말 원아웃 1, 3루에서 김상수의 적시타에 이어 배정대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5대 3으로 재역전했습니다.

두산은 5회초 김재환의 2루타로 1점을 더했으나 kt는 5회말 김상수의 내야안타로 1점을 뽑아 6대 4로 앞섰습니다.

하지만, 두산은 8회초 노아웃 만루에서 허경민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6대 6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9회초에는 1사 후 김재환이 kt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통렬한 솔로홈런을 터뜨려 7대 6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kt는 또다시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지만 타선이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9회말 원아웃 만루에서 타석에 나선 박병호는 두산 마무리 박치국의 초구를 받아쳐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짜릿한 승리를 만들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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