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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구속심사…수억 뇌물 의혹

사회

연합뉴스TV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구속심사…수억 뇌물 의혹
  • 송고시간 2024-03-28 20:56:20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구속심사…수억 뇌물 의혹

[뉴스리뷰]

[앵커]

백현동 개발업자 등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오늘(28일) 구속심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전 전 부원장이 받은 돈이 국민권익위원회 민원 해결과 지방자치단체 인허가 청탁 명목이라고 의심하고 있는데요.

구속 여부에 따라 관련 수사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억대 금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습니다.

심사 전, 전 전 부원장은 최선을 다해 소명하겠다면서도, 구체적인 혐의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피했습니다.

<전준경 /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최선을 다해 소명하고 마치고 나서 말씀드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권익위 민원 처리와 지자체 인허가 청탁·알선 대가 맞나요?)…"

검찰이 전 전 위원장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한 혐의는 뇌물수수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입니다.

전 전 부원장은 '백현동 개발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로부터 1억여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용인 상갈지구 개발사업 인허가와 관련해 청탁을 알선해 주는 대가였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전 전 부원장이 6개 업체에서 청탁·알선 명목으로 받은 돈은 약 7억 5천만 원으로 추정됩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전 전 부원장이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재직하며 뇌물을 챙겼다고도 보고 있습니다.

전 전 부원장이 지난 2017년 경기 안산의 신길온천 개발 민원을 해결해 주고 개발 업체로부터 2천600만 원을 받았다는 겁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범행을 은폐하기 위한 증거인멸 행위가 이뤄졌다"며 전 전 부원장의 구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영상취재 기자 이재호]

#구속심사 #뇌물 #백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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