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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볼지도 모르는 고객인데"…택배 받고 감동한 이유

SNS를 통해 오늘(28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두고 온 물건을 택배로 돌려받은 운전자가 감동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분실물과 감동까지 돌려보내 준 고속도로 휴게소'입니다.

꼼꼼히 비닐에 밀봉한 물건들이 스티로폼 박스에 차곡차곡 담겨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인데요.

글쓴이는 지난주 아내와 함께 지방에 출장을 갔다가 귀경길에 전남 장성에 있는 백양사 휴게소에 들렀다고 합니다.

이후 아내가 휴게소에서 감말랭이와 전통 식혜 등을 샀는데, 그만 실수로 식당 의자에 그대로 두고 차에 타 출발했다는데요.

휴게소

고속도로에 이미 들어선 이상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휴게소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두고 온 먹을거리를 보내줄 수 있는지 물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두고 온 것들이 쉽게 변질될 수 있는 것들이라 제대로 돌려받을 거라고 기대하지도 않았다는데요.

고속도로 휴게소 두고 온 물건을 택배로 받은 사연

그런데 닷새 뒤 휴게소 측에서 보내온 택배를 열어보니 사진처럼 전부 냉동해서 하나하나 밀봉 팩에 담은 뒤 다시 비닐봉지에 넣은 상태였고, 아이스박스에 냉동 팩, 그리고 개별 포장까지 철저하게 해서 보내줬더라며 정성에 감동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볼지 안 볼지 모르는 고객에게 이렇게 신경 써줘서 고맙고, 평소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불신이 있었는데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꼭 인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평소 일 잘하는 직원은 뭘 해도 다 티가 나더라", "독과점 끝난 고속도로 휴게소는 이래야 산다", "자꾸 이러면 '들르는 휴게소'가 아니라 '가고 싶은' 휴게소가 되잖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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