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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보건소, '냉동난자' 여성에 배아 배양 등 비용지원

등록 2024.03.28 12: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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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보건소, '냉동난자' 여성에 배아 배양 등 비용지원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 남구보건소는 오는 4월부터 지역 내 가임기 여성을 대상으로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난소기능이 저하되기 전에 난자를 미리 냉동 보관하는 미혼 여성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보조생식술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난자 해동 단계에서부터 배아 배양·이식 시술, 시술 후 유산 방지 및 착상 보조 주사제 등 치료 단계까지의 비용 중 본인 부담금에 한해 회당 100만원씩 총 2회 지원한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이후 매년 20만명 이상의 인구가 난임으로 진료를 받고 있다.

특히 2022년 출생아 1000명 중 93명이 난임시술을 통해 태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남구보건소는 난임 부부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성 높은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당장 출산 계획이 없는 부부들도 지원 받을 수 있어 향후 출산율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 대상자의 소득 기준 제한도 폐지됐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난임 인구를 줄이고 출산율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난임 지원은 물론 직접적인 출산과 양육 지원을 통해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행복 남구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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