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검찰 고위직 평균 재산 36억···변필건 수원고검 차장검사 438억 ‘1위’

이혜리 기자
서울중앙지검 청사 모습. 경향신문 자료사진

서울중앙지검 청사 모습. 경향신문 자료사진

법무부와 검찰 고위직 간부들이 평균 36억원 가량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지난해 말 기준 정기재산 변동사항을 보면 법무·검찰직 재산공개 대상자 총 51명의 평균 재산은 35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전체 재산공개 대상자 1975명의 신고재산 평균(19억101만원)보다 약 16억9000만원이 많은 것이다.

법무·검찰직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438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변필건 수원고검 차장검사(검사장)였다. 변 검사장은 배우자 등 가족과 함께 토지 16억1000만원, 건물 109억1000만원, 예금 35억6000만원, 상장·비상장 주식 57억2000만원, 미술품 등 15억4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종엽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은 84억3000만원, 심우정 법무부 차관은 83억3000만원, 구상엽 법무부 법무실장은 82억4000만원, 노정연 대구고검장은 82억2000만원을 신고해 8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심 차관은 배우자가 땅과 건물, 주식을 상속받으면서 재산이 44억6000만원 늘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이번 재산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박 장관은 지난 1월 국회 인사청문회 때 29억1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의 신고재산은 1년 전보다 2억여원 줄어든 19억9800만원이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차장은 공석이라 재산공개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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