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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모금행사에 오바마·클린턴 총출동…"트럼프와 대조"

등록 2024.03.28 06:44:37수정 2024.03.28 09: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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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뉴욕 자금모금행사…백악관 "중요한 행사"

민주당 세 결집 노력…트럼프는 부시에 외면

10만달러 기부하면 셋과 사진 촬영도 가능

[워싱턴=AP/뉴시스]27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28일 뉴욕 라디오시티뮤직홀에서 열리는 자금모금행사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연단에 오를 예정이다. 사진은 2010년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바이든 당시 부통령,오바마 당시 대통령, 클린턴 전 대통령이 미국축구대표팀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2024.03.28.

[워싱턴=AP/뉴시스]27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28일 뉴욕 라디오시티뮤직홀에서 열리는 자금모금행사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연단에 오를 예정이다. 사진은 2010년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바이든 당시 부통령,오바마 당시 대통령, 클린턴 전 대통령이 미국축구대표팀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2024.03.28.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도를 응원하기 위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이 공개석상에 함께 선다.

27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8일 뉴욕 라디오시티뮤직홀에서 열리는 자금모금행사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연단에 오를 예정이다.

커린 잔피에어 미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부자 감세나 건강 및 사회보장 감소, 낙태 금지, 법치 공격 등 우리를 과거로 끌어내리려는 극단적 공화당원들의 어두운 비전에 반대하는 보수 지도자들도 많다"면서 "이 세 대통령이 함께하는 것은 명백히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 지지율 조사에서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세를 결집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클린턴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 오바마 정부에서 국방장관 등을 지낸 리언 페네타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조 바이든은 빌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 바로 옆에 서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면서 "그 사진은 오늘날 정치적으로 엄청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세명의 대통령이 함께 서는 장면은 당내 다른 지도자들에게 고립돼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극명한 대조를 보여줄 것이라고 AP는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압도적으로 공화당 경선을 통과하긴 했으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물론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으로부터도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통상 자금모금행사는 소규모로 진행되지만 이번에는 수천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가 예상된다. 미국 인기 토크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의 콜베어가 진행을 맡고, 세 대통령이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다.

가장 저렴한 티켓 가격이 225달러로 여느 행사보다 진입장벽이 높다. 10만달러를 내면 세 대통령과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고, 25만달러 이상을 내면 소규모 리셉션에 참여할 수 있다고 AP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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