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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볼티모어 교량 붕괴' 교통장관 면담…주지사 통화

등록 2024.03.28 04: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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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6명은 사망 추정…교량 붕괴로 선박 10척 항구에 발 묶여

[볼티모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볼티모어에서의 교량 붕괴와 관련해 담당 부처인 교통부 수장과 면담했다. 사진은 전날인 26일 붕괴한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 구조물에 컨테이너 화물선이 뒤엉켜 있는 모습. 2024.03.28.

[볼티모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볼티모어에서의 교량 붕괴와 관련해 담당 부처인 교통부 수장과 면담했다. 사진은 전날인 26일 붕괴한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 구조물에 컨테이너 화물선이 뒤엉켜 있는 모습. 2024.03.28.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볼티모어에서의 교량 붕괴와 관련해 담당 부처인 교통부 수장과 면담했다. 메릴랜드에는 지지를 표했다.

백악관은 27일(현지시각) 풀 기자단에 보낸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과 피터 고티에 해안경비대 중장을 만났다"라고 밝혔다. 교통부와 해안경비대는 볼티모어 교량 붕괴 수습 및 구조를 책임지고 있다.

앞서 전날인 26일 새벽 메릴랜드 볼티모어에서는 695번 주간고속도로가 지나는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화물선이 충돌하며 교량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리 위에 있던 노동자들이 물에 빠져 실종됐다.

충돌을 일으킨 선박은 싱가포르 선적으로, 사고 당시 동력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티지지 장관은 이날 이 사건과 관련해 민간 당사자에 책임이 있을 경우 그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관련 조사는 계속되고 있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와도 통화했다. 이를 통해 모든 조치를 통해 볼티모어 시민을 지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한다. 이번 사고로 폐쇄된 볼티모어항은 미국 내 10위 규모의 항구로 알려져 있다.

한편 CNN에 따르면 교량 붕괴 이후 실종된 6명은 현재 사망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들 중 2명은 멕시코 국적, 또 다른 2명은 과테말라 국적, 이 밖에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 국적자가 실종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교량 붕괴 이후 벌크선 3척과 해군 물류선 3척, 화물선 2척과 유조선 1척, 차량운반선 1척 등 총 10척의 선박이 볼티모어항에 발이 묶였다고 한다.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 붕괴 장소가 항구로 통하는 길이어서, 운항 재개 일정은 불투명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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