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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학 작가가 인용한 방탄소년단 진의 말…"마인드를 바꾸면 에너지가 바뀐다"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BTS) 진의 말이 인문학 도서에서 인용되며 눈길을 끌었다.

인문학 전문가이자 작가 김종원의 저서 '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편'의 한 챕터 제목은 '방탄소년단', '마인드를 바꾸면 에너지가 바뀐다'로서 저자는 이 글의 제목인 '마인드를 바꾸면 에너지가 바뀐다'라는 멋진 표현은 방탄소년단 진(김석진)이 남긴 말이라고 전했다. 저자는 이 말이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설명할 수 있는 최적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진이 "너의 수고는 너 자신만 알면 돼"라는 말을 남긴 적이 있다며, 저자는 기적과도 같은 성공을 거둔 방탄소년단도 기약 없이 데뷔를 기다리며 치열하게 하루를 연습으로 채워야 했던 때가 있다고 말했다. 살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의 온갖 고민이 자신을 멈추게 만들 때에는 진의 말처럼 "내가 보낸 시간을 아무도 몰라줘도 괜찮아. 누구보다 내가 나를 잘 알고 있으니까" 라고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저자는 힘들 때에는 진이 한 말처럼 일상을 대하는 마인드를 바꿔보라고 권하면서 그럼 세상을 대하는 당신의 에너지가 놀랍게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문학 도서에서 진의 말이 인용된 일은 뜨거운 화제가 됐다.

방탄소년단 자체 콘텐츠 '본보야지'(BON VOYAGE)에서 진이 자신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에서 한 말인 '너의 수고는 너 자신만 알면 돼'라는 말은 스스로를 격려하는 메시지로 많은 팬들에게 두고두고 회자되며 '러브 마이셀프'의 최고 실천 가이드로 꼽힌다.

"상대방을 웃게 해서 나를 웃게 하는거야"라는 말로 가치관을 밝히기도 한 진이 한 말들은 자존감이 높은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특성으로서 자존감은 '내가 나를 존중하는 느낌'으로 내가 나에게 내리는 '주관적' 평가이다.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에 타인도 마찬가지로 존중할 수 있는 것.

또 방탄소년단의 10주년 회고록 'Beyond the Story: 10-Year Record of BTS' 책을 번역한 안톤 허는 미국 대중문화 전문잡지 페이스트 매거진(Paste magazine)을 통해 이 책의 번역 과정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으로부터 왔다고 밝힌 바 있다.

진의 겸손함이 자신에게 정말 놀라운 일이었으며, 진은 그룹의 최연장자로서의 모든 책임을 지는 것과 동시에 불안감을 내재한 채 자신이 장남으로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누리지 않는 듯하다는 것이다. 또 진이 이렇게 공식적인 기록에서 그런 속내를 드러냈다는 사실은 안톤 허에게 아주 큰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2022년 12월에 입대한 진은 현역 육군 조교 병장으로 군복무 중이며 오는 6월 전역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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