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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GS편의점 '국가 전력 관리' 에너지 쉼표 참여한다

등록 2024.03.27 14: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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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GS리테일 에너지 일괄제어 협약

전력산업과 편의점 산업 동반성장 우수사례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에 설치된 모니터에 전력수급현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3.08.09. jhope@newsis.com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에 설치된 모니터에 전력수급현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3.08.09. [email protected]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력거래소가 전력 사용량 피크 기간에 안정적인 공급망 유지를 위해 전국 GS편의점을 국가 전력 수요관리 에너지 쉼표 참여자로 이끌어냈다.

전력거래소는 전날 GS리테일, 해줌,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과 편의점 매장에 에너지 일괄제어형 '자동 수요 반응'(AUTO DR·Demand Response)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전력거래소는 사업 운영을 총괄하고 'Auto DR' 도입 효과 분석을 담당한다. GS리테일은 AUTO DR 참여 효과 측정을 위해 전국 1만7000여개 편의점의 냉·난방 데이터를 수집해 제공한다.

해줌은 수요관리사업자로서 DR자원 등록과 DR 발령 정보 전달 역할을 수행하고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은 원격제어시스템 운영 역할을 맡는다.

이번 협약은 국가 에너지관리 혁신과 전기 공급자와 소비자 간 실시간 정보교환을 통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그리드' 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했다.

협약에 참여한 각 기관은 편의점 매장 내 냉난방기 등을 일괄적으로 제어하는 'Auto DR' 기능을 구현하고 전국 편의점에 도입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3월 중으로 우선 전국 GS25 편의점 8700여곳을 '국민 DR(에너지 쉼표) 제도'에 참여시킬 계획이며 연말까지 1만200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GS25 편의점의 '국민 DR 제도' 참여로 절감하는 연간 전기 사용 예상량은 336MWh이다. 이는 지난해 국민DR 총 참여량(29MWh)의 11배 수준이다.

황봉환 전력거래소 전력시장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전국에 흩어진 편의점을 하나의 수요자원으로 활용해 국가 전력 수요관리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력산업과 편의점 산업이 함께 동반성장하는 우수사례가 될 수 있도록 민간과 지속해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력거래소가 온 힘을 쏟고 있는 수요자원 시장(DR-Demand Response) 제도 확산은 전기사용자가 전력거래소의 요청에 따라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Auto DR은 기기의 원격제어 기능을 활용해 별도의 노력 없이 자동 반응을 통해 수요자원 시장에 참여하는 방법이다. 매장이나 주택과 같은 소규모 수용가는 스마트기기 설치 또는 국민DR 제도를 통해 'Auto DR'에 참여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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