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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율 올랐다고 절대 고개 들면 안돼…저부터 낮은 자세"

등록 2024.03.26 21:54:20수정 2024.03.26 22: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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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어렵다 절박한 심정으로 국민들에 호소해야"

동작·강동 '한강벨트' 격전지 방문후 경기 이천 지원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류삼영 동작을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앞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3.2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류삼영 동작을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앞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3.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최근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해 "자세를 낮게 해 정말 겸손한 마음으로 절박한 심정으로 국민에게 호소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이천에서 엄태준 후보 지원유세 후 차량으로 이동하며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이번에 매우 어렵다. 일부에서 지지율이 올라갔다고 좋아하는데 절대로 고개를 들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 어려운 지역이 분당 갑을과 포천, 가평, 동두천, 연천, 그리고 동쪽으로 가면 이천, 그 아래 안성과 평택 이런 데가 좀 어려운 지역"이라며 "서울에서 멀다 보니 보수세가 강한 것 같은데 이번에는 좀 바뀔 것 같다. 그리고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경기도서 우리가 선전을 해야 될텐데 엄태준 (경기 이천) 후보가 잘 하고 있다"며 "내일은 충북 충주와 청주, 제천 이런 데 가야해서 충주로 가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오는 27일 충주를 시작으로 제천과 청원, 청주 순으로 선거 유세에 나선다.

그는 "충청 지역도 어려운 지역"이라며 "충청이 일종의 캐스팅보트 성격이 있다"며 "충청 지역에서 우리가 많이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 우리 국민들 마음 속엔 준비가 많이 돼 있는 것 같다"며 "정권에 대한 심판 의지와 이렇게는 살 수 없다는 이런 것이 있다. 빨리 자유로운 민주국가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 "경제와 민생이 너무 어렵고 한반도 평화도 위기"라며 "정상으로 되돌아 가야 한다는 열망이 강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그 열망을 잘 떠안아야겠다. 저부터 자세를 낮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고 눈물을 흘리는 분들도 많다"며 "저의 부족 때문인 것 같은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과 강동 등 이른바 '한강벨트'로 불리는 서울 주요 격전지를 잇달아 방문한 뒤 이천을 찾아 표심을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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