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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국힘에 돌아갈 것 아니냐고? 전혀…尹·이재명, 3년째 치킨게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2일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거행된 제9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한때 자신이 대표직을 맡았던 국민의힘으로 돌아갈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결국에는 개혁신당의 주요 구성원들이 다시 국민의힘으로 돌아가 정치를 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개혁신당의 당 대표로서 전혀 그런 계획이 없다, 그리고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고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저는 윤석열 정부가 이번 수도권 지역에서 큰 심판을 받으리라고 1~2년 전부터 예고했다"며 "그 상황에서 개혁신당이라고 하는 제3지대를 선도하는 정당 입장에선, 결국 개혁신당도 정권 심판의 주체로 인정받을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했다.

이어 "많은 국민이 잘 아시겠지만 개혁신당의 주요 구성원은 윤 정부의 실정에 대해 꾸준하게 지적을 했고, 저 같은 경우는 윤 정부에 의해 많은 탄압을 받고 제 개인적인 고초를 겪는 과정도 있었다. 그런 부분이 일부 유권자에게는 그렇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이나 이런 곳, 조국 전 장관의 서사가 다르지 않는가"라며 "그러다보니 주목을 좀 더 받고, 저희는 아직 주목을 덜 받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정권 심판을 효율적으로, 그리고 실제로 정권 심판에 있어 아픈 메시지를 꾸준히 내온 저희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의 현 상황에 대해선 "실제로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 중 이미 상당수가 이탈했고, 정권 심판의 구호상 가장 선명하다고 볼 수 있는 민주당까지 넘어가 지금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이 갈 곳을 잃은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한다"고 했다.

그는 "결국에는 민주당이 과거에 득한 지지율보다 총선에서 더 나오고 있는 상황도 나온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다"며 "그러면 그 표는 어디에서 났겠느냐라고 했을 때, 윤 정부에 실망했기 때문에 가장 강하게 돌아선 표들이 결국 민주당까지 정착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라고 했다.

또 "결국 윤 정부에 대한 실망감이 너무 크기에, 윤 정부를 가장 세게 심판할 수 있는 곳이 어딘에 대한 대안경쟁을 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거대 정당에 대해 좀 더 강한 심판력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천하람 위원장부터 저까지 해서 모두 지금까지 방송이나 여러 토론을 통해 아프게 윤 정부의 잘못을 지적했다"며 "(그런)사람들이 원내에 진입하는 게 훨씬 더 정권 심판에 유리하다는 점을 계속 어필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약간 치킨게임 같은 정치가 3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저는 미래의 문제, 예를 들어 연금개혁부터 병역부족 문제,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복지 문제, 이런 걸 제때 저희가 건드리지 않으면 결국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나 여러 유럽병이라고 하는 문제를 겪는 유럽 국가처럼 장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나아가 "그렇기에 그게 두렵지 않도록 당당하게 정치하라고 그러면 저는 이런 부분을 용기있게 다루는 개혁신당이 조금 더 많은 지지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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