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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벤탄쿠르 "사실은, 새끼발가락 부러진 채 뛰고 있어"

토트넘 벤탄쿠르 "사실은, 새끼발가락 부러진 채 뛰고 있어"
▲ 토트넘의 로드리고 벤탄쿠르(왼쪽)

캡틴 손흥민의 소속팀 동료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발가락이 골절된 채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의 미드필더 벤탄쿠르는 최근 왼발 새끼발가락이 부러진 채로 토트넘의 리그 경기와 우루과이 대표팀의 A매치를 소화했습니다.

벤탄쿠르는 지난 2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27라운드를 앞두고 팀 훈련 도중 새끼발가락이 부러졌습니다.

앞서 벤탄쿠르는 지난해 2월 왼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9개월 동안 치료와 재활에 전념해야 했습니다.

복귀 후 첫 선발 경기였던 지난해 11월 애스턴 빌라와의 2023-2024 EPL 13라운드 경기에서는 거친 태클을 당한 뒤 발목 인대가 찢어지는 악재를 당했고, 이후 한 달 만에 복귀했습니다.

팀 훈련을 하다가 왼발 새끼발가락이 부러진 벤탄쿠르는 직후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선발로 출전해 63분을 소화했습니다.

이어 애스턴 빌라, 풀럼전에서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우루과이 국가대표로는 지난 23일 스페인 북부 자치주 바스크와의 친선경기에 후반 20분 출전해 57번째 A매치 경기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현지 매체에 "발가락이 다 낫기까지의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우루과이 대표팀 일원으로 경기에 뛰고 싶었다"며 발가락 부상에도 출전을 강행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벤탄쿠르는 골절된 발가락이 여전히 다 낫지는 않았다면서도 몸 상태는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벤탄쿠르는 "이제 발목 상태도 좋고, 무릎도 완전히 다 나았다. 새끼발가락 골절을 제외하고는 두말할 필요도 없다"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3주 전에 새끼발가락이 부러졌지만, 똑같이 경기에 뛰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3∼4주는 또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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