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국 구금' 손준호, 10개월 만에 석방돼 귀국

<앵커>

중국 당국에 구금됐던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 선수가 우리나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공항에서 체포된지 10개월 만입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축구협회는 중국 당국에 구금 중이던 손준호가 석방돼 어제(2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외교부도 손준호의 구금이 종료돼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확인했습니다.

손준호의 석방은 지난해 5월 체포된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K리그 MVP 출신인 손준호는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입니다.

2021년 중국 프로축구 산둥에 입단해 FA컵 우승을 이끄는 등 주축 선수로 활약해오다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공항에서 갑작스럽게 체포됐습니다.

적용된 혐의는 정부 기관 소속이 아닌 사람이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재물을 불법 수수했다는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입니다.

앞서 비위 혐의로 체포된 산둥의 동료들과 승부조작에 가담했거나 산둥 이적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손준호 측은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지난해 6월 구속 수사로 전환돼 최근 재판을 받은 뒤 석방됐지만 유무죄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외교부는 "그동안 국내 가족과 긴밀히 소통하며 20여 차례 영사 면담을 실시했고, 변호인 접견 지원 등 필요한 조력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