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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현장영상 공개한 IS…러시아는 우크라에 보복 공격

입력 2024-03-25 07:42 수정 2024-03-25 07:43

'모스크바 테러' 어린이 포함 13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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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테러' 어린이 포함 137명 사망

[앵커]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공연장에서 일어난 총격테러로 지금까지 어린이 3명을 포함해 137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슬람 무장단체 IS의 한 분파는 자신들 소행이라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배후라며 보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쇼핑몰 한 가운데를 걸어가던 남성이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쏩니다.

이 남성으로 추정되는 이를 뒤따르며 찍은 영상 일부입니다.

이슬람 무장단체 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 ISIS-K가 모스크바 콘서트홀 총격 테러는 자신들 소행이라며 공개한 바디캠 영상 일부입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도 한 방송에 출연해 테러범으로 ISIS-K를 지목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미국 ABC방송) :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이번 테러 사건의 책임은 'ISIS-K'에 있다는 겁니다.]

희생자 추모를 마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곧바로 테러 배후를 우크라이나라고 주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테러범 4명을 포함해 총 11명을 검거했습니다. 그들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으려 했다는 증거도 발견했습니다.]

러시아는 보복 공격을 자처하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공습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말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푸틴과 쓰레기들이 비난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겁쟁이 푸틴은 이 사건을 우크라이나와 어떻게 묶을지 고민하느라 24시간 동안 침묵했던 겁니다.]

끔찍한 테러를 당한 러시아에 전세계서 애도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더 끔찍한 건 배후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이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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