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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단교’ 나우루 정상, 24일 시진핑 초청 국빈방문

등록 2024.03.22 19:35:15수정 2024.03.22 20: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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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아데앙 나우루 대통령, 24~29일 중국 국빈방문

지난 1월 대만과 단교 후 중국과 국교 재개

[야렌=신화/뉴시스]올해 초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를 맺은 남태평양 도서국 나우루 정상이 오는 24일 중국을 국빈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다. 사진은 지난 1월 29일(현지시각) 중국과 외교관계를 회복한 나우루 공화국 수도 야렌에서 중국 대사관 재건 기념 중국 국기 '오성홍기'가 게양되는 모습. 2024.3.22

[야렌=신화/뉴시스]올해 초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를 맺은 남태평양 도서국 나우루 정상이 오는 24일 중국을 국빈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다. 사진은 지난 1월 29일(현지시각) 중국과 외교관계를 회복한 나우루 공화국 수도 야렌에서 중국 대사관 재건 기념 중국 국기 '오성홍기'가 게양되는 모습. 2024.3.22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올해 초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를 맺은 남태평양 도서국 나우루 정상이 오는 24일 중국을 국빈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다.

화춘잉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 겸 대변인은 22일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시 주석의 초청으로 데이비드 아데앙 나우루 대통령이 24일부터 29일까지 중국을 국빈방문한다"고 밝혔다.

나우루는 2002∼2005년 중국과 외교관계를 맺었다가 대만과 수교하면서 중국과 단교했던 국가다. 그러나 지난 1월 13일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 성향인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하면서 이틀 만에 대만과 단교를 선언했고 이어 같은 달 24일 중국과 국교를 재개했다.

이번 국교 회복으로 나우루는 중국의 183번째 수교국이 됐고 대만의 수교국은 12개국으로 줄었다. 국빈 초청도 이 같은 국교 회복에 대한 호응의 의미로 풀이된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나우루와 국교 회복 이후 나우루 대통령의 첫 국빈방문"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나우루와 정치적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고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확대하면서 인민의 우의를 심화하고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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